공시 단기합격 과목별 공부법 (1):한국사

합격수기 포스팅에 이어
https://skek212.tistory.com/m/3

2021 경기도 교육행정 5개월 0.18배수 단기 합격 수기(긴글 주의)

과목별로 어떤 시기에 어떻게 공부했는지 자세한 포스팅 하려고 하려고 합니다. 시기별 공부법을 집중해서 보시면 단기합격을 위한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공시기간동안 사용한 플래너를 참고해 가급적 구체적인 일자로 써볼게요!


공부기간: 2021.1.5~2021.6.4

참고로 초반에는(1월~4월) 주 6일 공부+ 일요일은 쉬거나 6일동안 계획 세웠는데 못한 나머지공부를 했고
국가직 이후부터는(4월~5월) 주 5일 공부+토요일 연도별기출로 실전모의고사+일요일 쉬거나 나머지 공부 를 했습니다

(1)한국사

-한국사는 제가 가장 공부시간을 많이 할애한 과목입니다

1~3월: 전한길 쌤 필노 All in one 개념강의 전체 수강

1월은 시작하는 달이었기 때문에 하루에 한국사 1~2강 듣는것으로 예열을 하고(a.k.a.아가리 공시생 시절🥲) 2월부터 본격적인 공부를 했습니다
개념 강의를 완강한 날이 3월 7일일이었습니다. 강의를 듣는데만 두 달 넘게 걸렸어요 ㅠㅠ
왜 오래걸렸냐면 개념을 빨리 습득하고 문제풀이 적용까지 하고싶어서 강의를 듣고 해당 강의 진도의 기출까지 풀어보는 식으로 진행했거든요 ㅠㅠ 근데 전체 한국사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는 무리었습니다.
개념강의를 먼저 완강하는것을 추천드려요

**전한길 쌤 강의를 들으실 분이면 기본 All in one 강의 말고 잔소리 뺀 All in one compact ver 강의 듣기를 추천드립니다->잔소리가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데 단기합격을 맘먹은 우리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기 때문에 그런 동기부여 없어도 됩니다.

3월 중순~4월초: 강민성 쌤 유네스코 특강, 필노 2회독 시작

하루 잡고(3/16) 강민성 선생님의 유네스코 특강이 유명하다고 해서 들었는데(무료) 정말 좋았습니다.
약간 긴 감이 있는데 자료도 좋고 한 번 듣고 나면 오래가요.

3/17 부터 필노 2회독을 시작했습니다. 이제 국가직까지 한 달도 안남았기 때문에 3회독 할 시간이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쌓아가는 형식으로 하루에 3~5페이지씩 복습했습니다.
근데 필기한 필노를 그냥 보니 내가 이걸 읽고만 있는건지 암기가 되는건지 가늠이 안됬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찬찬히 읽으며 외우고, 다음날 전한길쌤 빵꾸노트를 이용해서 어제 공부한 파트를 확인하는걸로 한국사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공부엔 융통성이 중요하니까요
너무 처음부터 하려니 시간이 오래걸리고 해당 파트를 숙지 했다 싶으면 그 파트를 빼고 복습하되 일요일마다 빵꾸노트로 그 주에 본 영역 전체 복습 해주었습니다.

ex) 월: 구석기~철기 읽으며 외우기
화: 구석기 빵꾸노트+~초기여러나라 읽으며 외우기
수: 구석기~초기여러나라 빵꾸노트+ ~삼국전성기 읽으며 외우기
목: 삼국전성기 빵꾸노트+ 남북국 읽으며 외우기
금: 남북국 빵꾸노트+고대경제 읽으며 외우기
토:고대경제 빵꾸노트+ 고대문화 읽으며 외우기
일:구석기~고대문화 빵꾸노트

이렇게 하니 국가직 1주일 전인 4/8일에 필노 2회독이 끝났습니다. 틈틈히 올인원 교재의 사료들도 봐주었습니다.

4/9~4/13: 한국사 기출문제 풀이

그동안 개념에 집중했기 때문에 국가직 전에 문제풀이에 익숙해져야했습니다.
교재는 전한길 쌤 기출문제집을 이용했고 두께가 엄청 두껍기 때문에, 국가직, 지방직위주로 풀되 소방직, 계리직등 9급문제와 7급을 가끔씩 섞어 풀었습니다.

국가직 1주일 전(4/10 토요일): 2019년 국가직 문제로 실전 연습

- 이때 처음으로 전과목을 100분 시간안에 풀어보았습니다.

그리고 국가직 3일전 다시 개념으로 돌아와서 빵꾸노트 반, 빵꾸노트 남은 반, 빵꾸노트 전체를 수, 목, 금 보았습니다.
빵꾸노트 전체를 거의 틀리지 않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숙달되었습니다.


그런데,
2021년 국가직 한국사에서 85점이란 점수를 맞았습니다 ㅠㅠ
한국사보다 공부를 덜한 국어 영어가 90점 100점이 나와서 충격적이었어요.
발해, 애국계몽운동, 토지조사사업을 틀렸는데,
발해문제야 그렇다 쳐도(난이도 최상문제) 나머지 두개는... 빵꾸노트 전체를 다 대답할 수 있을 정도로 한국사 개념을 해갔는데 실수도 아닌 진짜 몰라서 틀렸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시간이 많아서 더 공부했어도 필노만 봐서는 이 결과가 나올 것 같았어요.
그래서 한국사 방향성을 어떻게 잡아야하나 기출 양치기를 해야하나 실전모고를 풀어야하나 고민을 하다가
국가직 해설 강의로 문동균 쌤을 들었는데 제가 단편적으로 암기했던 부분을 엮어주는 형식으로 강의하시더라구요


4/17일 국가직시험을 치고

하루 쉬고

4/19일 국가직 풀이를 듣고 전 과목 플랜을 다시 세우고 바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국가직 이후 4월 말까지 애국계몽운동 사료를 몰랐기 때문에 전한길 쌤 all in one교재의 사료를 다시한번 보며 기출 문풀을 했습니다. (근데 제가 틀렸던 애국계몽운동 사료 교재에 없던데...ㅋㅋㅋㅠ) -- 이 때 공부는 크게 효용을 못느꼈습니다.

이대로 공부하면 국가직때와 똑같은 사태가 반복되겠다 싶어서 고민 끝에 해설강의때 너무 좋았던 문동균쌤 필노를 다시 들어보기로 했습니다. 마침 4분의 1특강이라는 18강밖에 안되는 강의가 있어서 이거다 했어요.
전한길쌤 필노는 국가직 전에 거의 완벽히 암기했고 그렇다고 계속 반복하긴 지겹고 뭔가 새로운 것을 해야할 시점이라고 생각했어요. 사실 머리쓰기 귀찮아서 강의듣기로 한것도 있습니다ㅎ

국가직 후 지방직 까지 6주가 남았었는데,
매주 토요일을 실전 모의고사 날로 정해서 5과목의 년도별 기출을 100분안에 풀었습니다. 풀이까지 토요일에 다 끝내기 (가끔 월욜까지 밀린적 o...ㅎㅎ)

5월: 문동균 쌤 판서노트 4분의 1특강 수강+실전모고

5월 22일(지방직 2주 전)에 완강했는데 들으면서 전한길 쌤과 cross check이 되어서 정말 도움되었습니다.
참고로 4분의 1 강의는 기본 개념이 많이 공부가 된 상태에서 반복용으로 듣는 강의지 첨부터 개념강의로 듣기에는 힘들어요.
전한길 쌤과 문동균 쌤의 강점과 스타일이 달라서 진짜 어떤 한국사 문제가 나와도 이제 다 풀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ㅋㅋㅋ
개인적으로 전한길 쌤은 암기, 두문자, 붕당정치, 사화 부분에 강하시고
문동균쌤은 구조화, 개념화, 고조선, 근현대사 부분을 잘하신다고 느꼈습니다. 문동균쌤께서 해당 파트에 문제로 나올만한 것들을 포인트로 만들어서 알려주시는것도 좋았어요!

5월 말: 문동균쌤 판노 복습(문동균 2회독)+실전모고

복습방식은 문동균쌤이 구조화해준 포인트 위주로 암기하고 읽으면서 안잊게 리마인드하며 토욜에 실전모고로 현재수준 체크

지방직 1주일전(6월 초~6월 5일): 문동균+전한길 판노 필노 함께 복습



시험 전날: 빵꾸노트로 전범위 다시보기

6월 5일 지방직 한국사 100점🥳👏👏

열심히 써봤는데 잘 설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 포스팅이 도움이 되었으면 하트를, 더 궁금한 부분이 있으면 댓글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